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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 의미하는 것

Bl0ssom 2021. 11.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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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명품에 대해 잘 모른다 기껏해야 샤넬 루이비통 구찌 이런 것만 알 뿐이다 옛날에 명품이란 오래 사용하고 역사가 깊거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물건이라 불렀다면 요즘은 럭셔리란 이름으로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런 명품들은 주로 2가지 특징을 가지고있는데 남이 쉽게 가질 수 없거나 남에게 과시하기 위함이다 명품을 암시하는 럭셔리란 뜻 역시 미국에서는 사치품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내 주변에 사업하는 형님들 중 한 명은 구찌로 온몸을 도배하는 사람이고 한 명은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물건들로 온 몸을 도배하는 사람이다 명품의 뜻 그대로라면 첫번째
형님이 더 멋있어 보여야 하는데 나는 두번째 형님이 더 멋있었고 둘 중 한 명을 만나야 한다면 두번째 형님을 만나고 싶다고 바로 생각한다










나는 명품이란 곱셈과 같다고 생각한다 명품을 x10이라고 한다면 평소에 검소하고 남을 아끼는 두번째 형님이 구찌 지갑을 가지고 다닌다면 10이었던 형님의 매력은 10x10=100이 될것이다 반면에 평소에 자기자랑만 하고 남을 무시하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첫번째 형님이 식사 자리에서 구찌 지갑을 슬쩍 꺼내니 -10이었던 형님의 매력이 (-10)×10=-100이 되었다


둘의 본래 매력 차이는 20이었는데 명품이 더해질때에는 200이 된 것이다


결국 명품이란 본래 내 매력의 가치가 플러스가 되어있지 않으면 더 깎여내려지는 것이다 플러스 매력은 거창한게 아니다 성실하고 예의 있고 주변사람에게 친절하는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플러스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요즘 인터넷이나 카페를 가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명품 콜렉터들이 있다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만큼 마이너스인 몸뚱이에 거금을 들여 계속 곱셈을 하는 걸 보면 가엾기까지 하다











내가 군대에 있을때 PT강사였던 후임과 옷이야기를 하던 중 어떤 옷을 입어야 멋있을까 라고 말한 내게 후임이 "옷을 명품으로 입을 생각하지 말고 몸을 명품으로 만드십쇼" 라고 했다 걔한테는 같이 헬스장 가자는 일종의 신호였고 주변 동기들은 다 웃었지만 나는 그 말을 정말 인상깊게 느꼈다  지금도 그 말은 내 인생의 하나의 원칙으로 여겨지고있다


나는 지금도 내 수준에 맞게 살고있다 옷은 지하상가나 도소매점에서 지갑은 홈플러스에서 구매했고 시계나 차는 없다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자 작은 사업가이기에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며 머무르고 있다, 하고있는 사업의 수익이 증가하거나 내 마케팅 소비자가 많아지는 날엔 사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꽃을 한 송이 사거나 가족이나 정말 친한 친구에게 밥을 사거나 간단한 선물을 한다 이런 태도와 생각이 더 가치있을거라 믿기 때문이다







내 사업 멘토 선생님께서 물건으로 갖는 행복은 오래가지못하고 추억으로 갖는 행복은 오래간다고 하셨다 이런 마인드가 결국 나중에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 소중한 사람들과 이 글을 읽어주는 모든 분들께 이 것에 대해 생각해달라고 부탁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