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대학에 다니고 있는 25살 K는 학교에서 뛰어난 외모로 유명하다 SNS에서는 셀카 한장 올려도 DM이 수없이 오는게 일상이고 친구들과 클럽에 가는게 매 주 스케쥴이 될 만큼 노는걸 좋아한다
Y는 K와 같은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여대생이다 노는것과 술을 좋아하는 Y는 항상 K가 있는 무리에서 술을 먹었고, 집가는 방향이 같은 둘은 술기운에 함께 밤을 보내고 Y의 고백으로 둘은 사귀게 되었다
그와 같은 남자가 내 남친이라니 학교에 갈때마다 친구들의 부러움이 담긴 눈빛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데이트 할때마다 주변시선에 뜻 모를 쾌감을 느꼈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한지 3개월째 남친에게서 오는 연락과 카톡이 크게 줄었고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 심지어 연락이 되면 항상 클럽에 있었고 그 옆에는 여자도 있었다
그에게 그런 행동들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해도 알았다는 말 뿐 변한 것은 없었다 화를 내거나 몇 일 연락을 무시할까 생각도 했지만 나를 떠날까봐 무서워 그러지 못했다
그렇게 몇 달간 학업도 뭣도 다 내려놓은채 그 남자에게 휘둘려 괴로워하다 결국 남자의 일방적 통보로 헤어지게되었다 이별한 그 남자는 이별한 날에 SNS에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과 술파티를 벌이는 사진을 보니 Y는 자괴감과 괴로움을 느꼈다

이미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보다 월등히 매력이 높은 남자와 연애를 하면 90%는 이 레파토리로 헤어진다 이런 남자와 연애하면 열에 아홉은 불행해진다 그럼 이런 남자들의 심리를 한 번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건 잘생긴 남자는 자신이 잘생긴걸 알고 있다 그렇다보니 내 옆에 있는 여자는 언제나 대체 가능하단걸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있는 것이다
이런 남자의 심리는 대부분 이렇다 내 인간관계 울타리에 들어온 새로운 여자에게는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호감이 가 그 여자를 만난다

하지만 그 호감은 휘발성이 강해 금방 질리게 된다 내 머릿속에서 이 여자와의 연락,만남보다 원래 하던 취미생활에 더 행복함을 느껴 결국 그 여자를 소홀히 하다 더 이상의 연애는 감흥이 없어 떠나는 것이다
사실 어떤 사람이든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걸 깨달았을 때는 내가 더 이상 사랑을 주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렬히 사랑을 주던 사람이 갑자기 차갑게 식어버린다면 그 사람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밀려와 그동안 못 줬던 사랑을 주게 되는것 또한 팩트이다

드라마 대사인 "나에게 모질게 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는 누군가의 상상이 아니다 재벌 2세가 가난한 여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는건 소설이지만 호감을 가지게 하는 방식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사실이다

그럼 결론이 나왔다 잘생긴 남자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자신을 갑으로 생각한다 그 남자가 얼마나 대단하든 연애를 시작했다면 사람관계로서 할 말을 하고 화 낼건 내자 그럼 적어도 당신이 피해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