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친구로 생각하던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여사친에게 술한잔 하자 하더니 술에 취해 연애하고싶다, 너는 연애 안해?, 너처럼 친구같이 편한 여친있었으면 좋겠다 등 어프로치 멘트를 술김에 뱉어냈다
이번 주제는 여사친에게 고백하는 남자 중 하나의 사례에 대해 얘기해보려한다
먼저 찐친 여사친에게는 이런 일이 없으니 넘어가고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여사친인 상황을 기반으로 이야기해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식으로 시작한 연애는 무조건 망한다 아마 대부분 남자의 불순한 의도를 예로 들을텐데 애초에 그런 의도는 여자들이 진작에 눈치를 채기 때문에 연애를 한다는 상황이 이루어지지않는다
그럼 뭐가 문제일까 생각할 것이다 앞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말한 것 중에 '너처럼 친구같이 편한 여친있었으면 좋겠다' 부분에서 대부분 '너'를 중점으로 생각한다 아 이제서야 내게 호감을 줄 준비가 되었구나 라고 느끼는데 여자들은 이걸 착각하고 있다

남자의 속마음은 저 문장에서 '친구같이 편한'에 중점을 둬야 한다 남자가 여러 상황 속에서 옆자리가 외로움을 느끼고 애인을 만들고는 싶지만 소개팅을 받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마음이 맞기까지 적지않은 시간과 돈이 들고 변수도 많으니 원래부터 내 옆에있던 호감이 있는 여사친을 노리는 것이다
사실 이 상황은 남자만 호감이 있는 상황이라면 생각해볼것도 없이 거절할 것인데 문제는 둘 다 호감을 가질때 발생한다
남자는 지금 내 힘든 상황을 해결해줄 믿을 수 있는 여자를 옆에 두고 싶어 하는 거지 그 여자라는 사람 자체를 옆에 두고 싶어하는게 아니다 이는 내 상황이 해결되면 이 여자를 옆에 둘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마지막은 어떻게든 비극이다
결론! 오랜기간 친구로 지낸 남자가 갑자기 고백한다? 술로 용기를 얻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그렇게 시작한 연애는 끝이 좋지 못하다 그리고 남자가 말하는 '너처럼 편한 여친'은 '너'가 아닌 '편한'이 주 목적이다 그러니 친구는 친구로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