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생때 하루종일 책을 읽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놀고 만화를 보는 재미를 모르는 불쌍한 친구라 생각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하루종일 책을 읽는 친구가 부러웠다 어떻게 저렇게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고 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냥 습관이라고 했다 그 친구의 끈기와 실행력이 부러웠다 나는 22살까지 그런 친구들을 대단히 여기며 저런 재미없는 공부나 책읽기를 어떻게 매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이제 누군가에게 하루종일 책을 읽다니 대단하다 소리를 듣게 되었다 나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내 방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유튜브만 보는 과거 생활과 밥먹는 시간, 대중교통에 있는 시간 조차 아까워 책을 들고다니며 읽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지금 생활까지 모두 겪고있다..